사람의 혀를 보면 건강이 보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오늘 혓바닥에 관련된 병들이 어떤 것 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매우 다양한 질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알고 있으면 매우 도움이 된다.
혓바닥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혀는 가장 쉽게 관찰이 가능한 신체부위 중 하나이다 한의학적으로 혀에는 12 경락이 모두 지나간다고 해서 인체 오장육부의 기능과 문제를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혀를 통해서 진단을 하는 설진(舌珍)이 매우 발달해있다
이는 진단법 중의 하나인 일종의 관형찰색이라고 불린다 여기서 관형찰색이란? 얼굴 부위의 모양과 색을 보고서 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말한다 즉 설진은 관형찰색의 일종이다
혓바닥에 관련된 병
정상적인 설태 : 혓바닥에 관련된 병의 종류를 알아보기 전에 정상적인 혓바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특징은 태가 없고 설질은 담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혀에 무엇인가 끼어있는 듯한 태를 보통 "설태"라고 이야기하며 간혹 음료수나 사탕을 먹은 경우에는 염색이 되어있어 비정상적인 혀와 구별을 해야 한다 이는 "염태"라고 한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된다
백태 : 백태가 발생하면 혓바닥에 관련된 병으로는 만성피로, 해독능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특히 신체적인 컨디션에 따라 매우 흔하게 관찰되고 회복 시에는 곧바로 반응하여 정상적인 혀로 바뀌게 된다.
이밖에도 잦은 과음으로 인한 피곤함에서도 혀에 백태가 끼게 되는 것을 흔하게 볼 수가 있다.
황태 : 혓바닥에 관련된 병 중 혀가 노란색으로 나타났을 때는 열이나 화에 의한 것으로 속에 병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즉 제대로 치료되고 있지 않은 만성질환에 의해서 주로 발생한다 하지만 황태가 있다고 해서 특정 질환을 의심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병이 심하다고 볼 수는 있다
질환의 종류로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대시 증후군 등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매우 자주 나타난다
한의학에서 치료를 할 땐 습열로 보고 해독능력을 강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면서 노폐물을 제거해서 질환을 고친다
흑태 : 한의학에서는 혓바닥에 관련된 병 중에서 흑태를 매우 안 좋게 보고 있다 이는 극심한 이열증으로 진단이 되며 이열증은 속에서 열이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서 속열이 심하고 중병을 앓고 있거나 병이 깊어지는 것으로 판단을 하게 된다.
어혈 혀 : 혓바닥에 반점이 있거나 혀 전체의 색갈이 푸른빛을 띠고 있다 이는 보통 어혈이 있을 때 관찰이 된다 전반적으로 어혈이라고 하는 것은 혈액순환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고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이러한 혀의 형태를 보이게 된다
혓바늘 : 혓바닥에 관련된 병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혀끝에 딸기처럼 오돌토돌 붉은색 돌기가 나있으며
이는 심장이 화가 있거나 열증으로 진단이 된다 대부분 원인은 스트레스, 피로, 불면증 의해서 발생한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세균성 감염으로 인해서 혓바늘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경우 구내염을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혀 : 입속이 건조해서 입속에 침이 고이지 않는 혀이다 이는 음허로 진단한다 입안에서 침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테스트로 건빵을 혀 위에 올려놓고 5분 정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입안에 침이 고이지 않게 된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건빵이 눅눅해진다) 그래서 건조한 혓바닥에 관련된 병은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쇼그렌 증후군 등이 원인이 된다.
지도설 : 혀에 지도 모양의 설태가 있는 경우를 지도설이라고 부른다 소아들에게 자주 나타나며 아이들이 평소에 위장장애가 있거나 잔병치례를 많이 하거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자주 나타난다.
또한 곰팡이 감염에 의한 칸디다증에 걸리면 지도설이 나타난다.
치흔설 : 혀의 테두리가 울퉁불퉁한 것을 치흔설이라고 부른다 소화기, 신장질환, 수액 대상 장애 등의 질환에 의해서 발생한다 특히 혀가 밤사이에 붓게 돼서 치아 자국이 나는 것으로 만성피로에도 자주 관찰된다 치흔설이 있으면 평소 기가 허하고 췌장 쪽 기관이 약해지게 된다
설염 : 혓바닥에 관련된 병 마지막은 설염이다 이는 면역력의 문제로 인해서 혀와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말한다
보통 설염은 구내염이라고도 불리는데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가 원인이 되어 단순 구내염이 발생 이를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심각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베체트병에서도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혓바닥에 관련된 병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봤는데 매우 많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위의 내용들만 숙지하고 있어도 혀에서 나타나는 질환이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있고 바로바로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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